이 장면의 색
한국에서 가장 정직한 밤 풍경입니다. 초록 간판과 노란 조명의 대비가 이미 완성된 브랜드입니다. 배경은 거의 흰색에 가깝게 두고 초록을 헤더에, 빨강을 가격과 경고에만 쓰면 키오스크처럼 읽힙니다. 과하게 네온을 넣으면 외국 슈퍼가 됩니다.
왜 이 다섯 색인가
편의점은 한국에서 가장 표준화된 밤 풍경입니다. 어느 동네에 가도 조도와 색이 거의 같습니다. 이 배색은 그 표준화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초록 두 단계는 간판과 선반 띠에서, 노랑은 천장 조명이 아니라 상품 가격표에서 왔습니다. 실제로 편의점의 노랑은 빛이 아니라 인쇄물에 있습니다. 마지막 빨강은 행사 태그 하나 분량입니다. 이 다섯 개를 나란히 두면 설명 없이도 자정의 실내가 됩니다.
화면에 앉히는 순서
흰 벽 색을 배경으로 깔고 그 위에 거의 모든 것을 올리세요. 이 팔레트에서 흰색은 여백이 아니라 형광등입니다. 헤더와 하단 바에 간판 진초록을 띠로 쓰고, 선반 초록은 태그나 배지처럼 작은 조각에 씁니다. 조명 노랑은 가격이나 강조 숫자에만 두세요. 넓게 쓰면 노란 봉투가 됩니다. 빨강은 한 화면에 한 번, 진짜 급한 것에만 씁니다. 두 번째 빨강이 등장하는 순간 첫 번째 빨강이 의미를 잃습니다.
대비와 가독성
형광등 아래 흰 벽(#F7F4EC) 배경에 간판 진초록(#1F3D2B) 본문을 놓으면 대비는 10.85:1입니다. 일반 본문 AA 기준 4.5:1을 충족합니다. 행사 태그 빨강(#E25C5C)를 버튼 배경으로 쓰면 짙은색 글자가 두 후보 중 대비가 더 높고 4.91:1입니다. 일반 본문 AA 기준을 충족합니다. 위 미리보기에서 실제 사용할 조합을 바꿔 검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쓰면 무너집니다
네온이나 형광 효과를 얹으면 한국 편의점이 아니라 외국 잡화점이 됩니다. 이 장면의 특징은 화려함이 아니라 균일한 밝기입니다. 초록과 빨강을 비슷한 면적으로 쓰는 것도 피하세요. 두 색이 같은 크기로 붙으면 크리스마스가 됩니다. 초록이 구조, 빨강이 점이라는 비율을 지켜야 합니다.
글꼴과 질감
각지고 폭이 좁은 산세리프가 잘 맞습니다. 가격표와 영수증의 글꼴이 그런 계열입니다. 숫자를 강조하는 화면이라면 고정폭 숫자를 쓰는 폰트가 정렬에 유리합니다. 모서리는 크게 둥글리지 말고 4에서 8픽셀 정도로 두면 매대 라벨의 느낌이 남습니다.
이런 곳에 쓰면
- 이벤트 배너
- 야식 추천 카드
- 영수증 스타일 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