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위가 재는 것
평은 원래 두 팔을 벌린 넓이에서 왔다는 설명이 흔하지만, 지금 쓰는 값은 그렇게 감으로 재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1평은 제곱미터로 약 3.3058㎡이고, 정확히 쓰면 400/121㎡입니다. 공급면적 25평이라고 하면 약 82.6㎡입니다. 중요한 것은 평이 공급인지 전용인지를 같이 말하지 않으면 숫자가 거짓말을 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24평이라도 전용 18평대와 전용 20평대는 실제로 사는 넓이가 다릅니다. 평은 면적의 단위이지 방 개수의 단위가 아닙니다.
오늘 어디서 만나나
부동산 광고, 인테리어 견적, 장판과 조명 개수 계산에 평이 남아 있습니다. 제곱미터만 적힌 분양 공고를 보고도 사람들은 머릿속에서 평으로 나눕니다. 대략 3.3으로 나누면 됩니다. 84㎡는 약 25평, 59㎡는 약 18평입니다. 이 빠른 환산이 평이 죽지 않는 이유입니다. 다만 해외 사이트나 논문, 공공 통계는 제곱미터를 쓰니, 두 숫자를 나란히 둘 줄 알아야 속지 않습니다.
환산
평에서 제곱미터로 가려면 3.3058을 곱합니다. 제곱미터에서 평으로 가려면 3.3058로 나눕니다. 암산은 3.3입니다. 10평은 33㎡, 20평은 66㎡, 30평은 99㎡로 기억하면 광고 숫자를 바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오차는 평이 커질수록 조금 쌓이니, 계약 직전에는 3.3058을 쓰세요. 이 페이지의 환산기도 그 값을 씁니다.
숫자가 속이는 지점
공급면적 평수를 전용인 줄 알고 비교하는 일이 가장 비쌉니다. 발코니 확장, 계단실, 벽체 두께가 공급에 포함되는 방식이 단지마다 다릅니다. 또, 평당 분양가를 비교할 때 분모가 공급인지 전용인지를 안 보면 싼 단지가 비싸집니다. 평당이라는 말 앞에 무엇이 붙는지 항상 읽으세요. 해외 평(ping, 대만)과 한국 평은 값이 다릅니다. 여행 중 숙소 설명을 한국 평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덜 속습니다
정확히는 ‘전용 59㎡, 흔히 말하는 25평 타입이 아니라 18평대’처럼 전용과 통칭을 같이 말하세요. 평만 던지면 듣는 사람은 자기 경험의 평으로 바꿔 듣습니다. 계약서에는 제곱미터가 남고, 대화에는 평이 남습니다. 둘 다 적는 버릇이 속는 비용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