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
금세는 금시에가 줄어든 부사로, 지금 바로라는 뜻입니다. ‘금세 끝났다’처럼 씁니다. 금새도 사전에 있는 표준어지만 물건의 값이나 값의 정도를 나타내는 명사입니다. 빠른 시간을 말하면서 금새를 쓰는 것은 틀립니다.
오늘 쓰이면
안내 문구 ‘저장하면 금세 반영됩니다’는 속도의 약속입니다. ‘금방 반영됩니다’도 통하지만 조금 더 느슨합니다. 채팅의 ‘금새 갈게’는 뜻을 전달하지만, 앱 카피라면 금세 갈게 또는 곧 갈게가 맞습니다. 요리 레시피의 ‘금세 걸쭉해집니다’도 금세입니다.
자주 빠지는 함정
금새를 무조건 사전에 없는 말이라고 설명하면 가격의 뜻을 놓칩니다. 금방도 바른 부사이므로 빠른 시간을 표현할 때 금세만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 줄로 기억하는 법
시간은 금세, 물건의 값은 금새.
비슷한 짝
며칠 / 몇 일 — 둘 다 붙여 쓰는 한 단어가 맞는데, 띄어 쓰거나 글자를 바꿔 쓰고 싶은 직관이 강합니다. 날의 수는 며칠, 빠른 시간은 금세입니다.
이 규칙이 칼이 되면
‘금세 반영됩니다’는 빠른 처리를 약속하는 문장입니다. 실제 처리가 길다면 ‘처리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처럼 안내도 고쳐야 합니다. 표기가 맞아도 기능에 대한 설명은 사실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