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
되다를 부정하는 부사 안은 띄어 씁니다. ‘입장하면 안 됩니다’, ‘신청이 안 돼요’입니다. 반면 일이나 현상이 좋게 이루어지지 않거나 일정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는 뜻의 동사 안되다도 있습니다. ‘농사가 안되다’, ‘안되어도 세 명은 오겠다’처럼 씁니다. ‘사정이 안됐다’의 안되다는 안타깝다는 뜻의 형용사입니다. 안되기는 별도 명사가 아니라 안되다의 활용에 -기가 붙은 형태입니다.
오늘 쓰이면
허용 여부를 알리는 ‘지금은 다운로드가 안 됩니다’는 단순 부정입니다. 장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요즘 장사가 안된다’는 한 단어 안되다의 뜻입니다. 짧은 버튼 라벨도 뜻을 풀어 띄어쓰기를 판단합니다.
자주 빠지는 함정
안되다가 사전에 없다고 설명하거나 모든 안돼를 일괄적으로 띄우면 뜻을 놓칩니다. 못되다 역시 성질이나 품행이 좋지 않다는 한 단어이므로 부정 표현을 기계적으로 쪼개지 않습니다.
한 줄로 기억하는 법
허용하지 않으면 안 되다. 잘되지 않거나 딱하면 안되다.
비슷한 짝
되 / 돼 — 촬영 금지 문장에서는 안 되요와 안돼요에 각각 활용과 띄어쓰기 문제가 있습니다. 띄어 쓰고, 되어요는 돼요로 줄입니다. 촬영 금지 문장의 안 돼요가 두 규칙을 한 번에 지킵니다.
이 규칙이 칼이 되면
뜻이 겹쳐 판단이 어려우면 ‘허용되지 않습니다’, ‘장사가 잘되지 않습니다’처럼 의도를 풀어 씁니다. 붙임 여부만으로 상대의 표현 의도를 단정하지 않습니다.